충남 여행을 하던 중 친구의 추천으로 수덕사라는 곳을 들렀습니다.
수덕사를 간건 아니고요 😅 수덕사 앞에 있는 중앙산채명가(중앙식당)에 더덕구이 정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ㅎㅎㅎ
주말 수덕사앞은 정말 사람이 많더라고요 😮
적당히 사람들이 있고 기다릴 필요없는 중앙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기다리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편)
메인&주력 메뉴는 더덕구이 산채정식
진짜 맛집은 한 가지 메뉴로 승부하니까요?
한상 가득 먹을 생각에 너무 기쁘네요 ☺☺☺☺
조금 기다리니 정갈하게 탁탁 차려지는 밥상
반찬 하나하나 거를 타선이 없는 올스타전이나 다름없는 밥상입니다.
정말 나물 하나하나 너무 맛있어요 ㅠㅜㅠㅜ 😭😭
이런 게 진짜 한국인의 밥상 아닐까요?
가끔 이렇게 산나물 가득한 밥상을 받으면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식재료가 있었나 놀라곤 합니다.
조리법도, 양념 방법도 얼마나 다양한지 신맛, 단맛, 짠맛, 쓴맛, 매운맛 거기에 식감과 향기까지 오감을 만족시켜줍니다.
잘 조율한 오케스트라처럼 다채로운 재미와 맛을 주는 진짜 제대로 된 밥상.
우리 선조님들은 얼마나 지혜로우신지, ☺
이 땅에 자라는 재료 하나하나를 버리는 것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하나하나 이름을 붙이고 쓰임을 찾으셨죠.
어떻게 저렇게 다 먹어볼 생각을 하신 걸까요?
오늘의 밥상을 만드신 경험과 지혜에 감탄하고 감사하게 되네요. 😀😀😀
그리고 메인인 더덕구이
이 밥상의 화룡정점, 주인공 그리고 백미라고 할 수 있죠
솔직히 더덕구이 하나면 3공, 소주 두병도 가능합니다 🤤🤤
매콤 달콤한 기본 향에 직접 구워 풍부한 불맛까지
거기다 식감은 또 을마나 좋게요?
또 이공을 하고 말았습니다.
생선 뼈만 빼고 다 해치워버렸습니다.
정말 배부르게 건강하게 잘~ 먹었습니다!
밥 먹고는 잠시 수덕사 걷기, 하지만 입장료가 있으므로 입구까지만 방문 🙃🙃
*내 돈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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