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월정리 숙소] 말레콘 게스트하우스, 만화책과 음악으로 가득 차있는 예쁜 에어비앤비

제주도에서 하루 머물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때로 돌아간 것 같은, 만화로 가득 찬 친구의 방에서 하룻 밤 자고온 것 같은 숙소를 소개할게요.😁

월정리 숙소 말레콘 입니다.

월정리에서 자게 되었는데요, 만화책과 음악으로 가득 찬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쁜 세이님의 에어비앤비를 발견하게 되어 소개합니다.

 

(카카오맵으로 검색해보니 말레콘이란 곳으로 나오네요!

블로그나 에어비앤비를 통해예약이 가능할듯! 하단에 링크있어요)

들어가자마자 첫 인상.

방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빈 방이 아닌 누군가 맞아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좋은 향기와 좋은 음악이 나오는 정말 완벽한 숙소였습니다.😮😮😮

에어비앤비 소개글을 보면 작가, 음악가 라고 되있으시던데 정말 취향 강력하시네요! 너무 좋아요!

 

모든 벽이 오렌지색, 침구까지 오렌지 색이었어요. 입안에 한라봉 초콜릿을 한 입 물고 있던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창문 너머로는 주변 마을이 훤히 보였어요. 절때 커튼을 치고싶지않은 그런 방이었습니다.

 

예쁜 TV와 작은 냉장고, 간단하게 차를 끓여먹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숙소의 최고장점!!!!!!!!!

방마다 책장에 가득한 주인장의 취향과 손길이 닿아있는 만화책과 음악CD들!!!

무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브로콜리너마저 2집도 있고, 온갖 명작이라 불리는 만화책들이 가득했습니다.

 

같이갔던 친구는 옆방에 머물렀는데 복도에도, 친구 방에도 책이 가득해요.

이런 에어비앤비에서 머무를때면 에어비앤비를 잘 선택했구나 싶어요.😁

 

뒹굴거리면서 책을 읽다가 한 컷.

직접 꾸민 조명이 보이시나요?

이런 섬세한 포인트들이 숙소를 더 따듯하게 만들어주네요.😊

 

체크인을 하려고 숙소 사장님이 계신 공용공간에 들렀는데요

와... 정말 아지트 느낌 물씬 나는 공간을 만났습니다.

숙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고해요.

사장님이 직접 모히또도 만들어주셨습니다. 굉장히 맛있습니다.

완전 감동 ㅜㅠ 음악을 들으며 모히또를 마시는 순간 쿠바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고말았습니다.

 

이 공간도 음악과 만화로 가득 차있어요.

주인장님께 여쭤보니 악기를 연주해도 괜찮다고 하시네요.

마침 같이 취미로 음악을 하는 형이 베이스를 집어들고 연주를 해봤습니다.🙃

저도 연습중인 곡을 일렉으로 연습해봤어요 ㅋㅋㅋ

아, 제주도에서 이런 공간을 만나다니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월정리까지 왔는데 숙소에만 있을 수 없죠.

주변 마을과 해변을 산책했습니다.

아주 붐비지도 않고 적당한 마을이었어요.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곳곳에 숨어있었습니다.

제가 입을 수 없는 예쁜 것들을 파는 언니옷장과 고양이들이 가득한 책가방상점.

 

잔잔하고 깨끗한 수면의 월정항.

그리고 근처의 기념품샵에 들러서 예쁜 고래 풍경을 샀어요 🤭

지금도 바람이 흔들릴때면 딸랑딸랑거리며 예쁜 소리를 내준답니다.

 

하루의 마무리는 역시 치킨과 맥주로, 근처 건물 2층 치킨집에서 치맥했습니다.

월정해변을 바라보며 먹는 맥주와 치킨은 정말!

이것은 간단해 보이지만 맥주와 풍경과 치킨 자그마치 세가지의 콤비네이션 기술?

 

들어가서 또 맥주한 잔 더 하고, 만화책도 밤늦게까지 보면서 정말 푹~~~~ 잘 쉬다 왔습니다.

마치 중학생으로 돌아가 방학 때 친구집에서 하룻 밤 놀다 온것 같은 아련하고 포근한 기분을 많이 느꼈어요

월정리 숙소, 게스트하우스를 찾으신다면 에어비앤비 말레콘은 어떨까요?

 

(내돈주고 이용한 진짜 후기입니다.)

 

에어비앤비 주소

abnb.me/94txU37rcgb

 

 

말레콘